어느 날, 수지네 가족은 온라인 쇼핑으로 반려 용을 구매합니다. 용맹하고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가족들은 기대에 부풀었지요. 그런데 택배 상자에서 나온 것은 기대와는 달리 분홍색 몸통과 호소력 짙은 눈망울을 가진 어수룩한 용이었습니다! 수지네 가족은 당황하지만 ‘용구’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일상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대변을 많이 보는 용구 때문에 집 안은 엉망이 되어 엄마 아빠는 수지 몰래 중고 마켓에 팔아버렸습니다. 용구는 과연 자신을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 주는 진정한 반려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