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자크 프레베르 도서관은 6학년 학생 열두 명과 문제아 사이드, 선생님 들을 태우고 바다로 나아간다. 영문도 모른 채 바다를 떠돌게 된 아이들과 어른들은 처음엔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안절부절못하지만, 점차 숙련된 선원처럼 저마다 역할을 맡아 항해하는데…. 과연 배가 된 도서관은 유령선과 상어, 폭풍우, 배고픔과 갈증 같은 끝없는 고난을 이겨 내고, 무사히 뭍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들과 선생님이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인류의 지식과 경험이 담긴 책이 의식주만큼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임을 넌지시 일러 준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이끌어주며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결국 힘든 상황을 다함께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