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따뜻한 상상을 한 책 속의 아이는,
오랫동안 닫혀 있던 문을 용기 있게 열고 들어가
신기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흠뻑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저편의 미덕을
이편으로 불러들이고 싶어 그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이제 책 밖의 우리가,
둘레에 오랫동안 닫혀 있는 문들이
혹시 없는지 찬찬히 둘러볼 때입니다.
즐겁고 따뜻한 상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