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화가 손에서 피어난
개나리 이야기
개나리는 봄에만 만날 수 있을까요?
꽃이 져도 잎이 떨어져도, 개나리는 개나리야
개나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노란 봄꽃이 생각날 거예요. 봄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개나리는 늘 노란 꽃으로 기억되지요. 하지만 봄이 지나면 개나리는 정말 사라질까요? 《언제나 개나리》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개나리가 여름과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맞기까지의 시간을 차분히 따라가지요. 꽃이 진 뒤에도 개나리는 잎을 키우고, 열매를 맺고, 겨울눈 속에서 다음 계절을 준비하며 묵묵히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요. 이 책은 눈에 띄는 순간만이 아니라, 조용히 이어지는 시간 역시 생명의 일부임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이끌어요. 드러나지 않는 시간에도 생명은 자기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개나리의 사계절을 통해 전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 또한 소중하고 귀하다는 걸 깨닫게 하지요. ----[출판사 서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