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마음에 오래 남는 장소가 있다.”
런던과 뉴욕부터 전주와 강화, 고흥까지
시인이 만난 장소와 그곳에서 빚은 47편의 이야기
마음이 지쳤을 때 우리는 오랜 친구를 찾아가듯 어느 평화로운 장소를 떠올린다. 오래 머무르지 않았어도 깊이 남은 풍경들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자리들을, 굳이 스스로를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리들을.
나희덕 시인은 연구년을 보냈던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학회와 행사를 위해 방문했던 프랑스 오베르뉴와 코스타리카, 여행으로 찾아간 튀르키예 앙카라와 카파도키아, 미국 시카고와 뉴욕의 거리에서 마음에 깊이 남을 장면들을 발견한다. 귀국한 후에도 시인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전주 한옥마을, 무안의 회산 백련지, 고흥의 소록도와 나로도 등 시인은 적요로운 한국의 거리 곳곳을 소중히 걸으며 두 눈에 담았다. -----[출판사 서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