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 아래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세한 흉터 한 쌍, 말 못하게 유별난 바다 사랑,
언젠가 물에 가라앉은 별처럼 깊고 깊은 바닷속에서 빛을 발하던 미노의 몸.
여러모로 미노는 같은 지역에 사는 여느 소녀와 다르다.
어느 깊은 밤, 한 사건에 휘말린 미노 엄마가 납치된다.
미노한테 엄마가 남긴 말은 단 하나, 배를 몰고 레이캬비크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라, 할머니가 안전하게 지켜주실 거다.
미노는 레이캬비크에서 믿음직한 조력자 라이프를 만나게 되고, 둘은 미노의 엄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