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엄청나게 정교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고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정확히 수직으로 헤엄치는 상어,
수심 730미터 아래에서 80분간 숨을 참으며 유영하는 바다표범,
초심해층에서 빛 한 점 없이 살아가는 심해 생물들의 신비로운 삶은,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인간 진화의 자취를 보여준다.
불가능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프리다이버와 바닷속 동물들이 함께하는 생명의 춤은 황홀하고,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