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해야 미래가 편한 거야."
'지금 쓸 수 있는 십 분'을 사기 위해서라면
과거의 행복한 기억쯤은 팔 수 있다는 윤아의 생각은.
단 십 분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 심리의 반증이면서 동시에
'장미빛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재 삶의 기쁨은 희생시켜도 아깝지 않다'라는
어른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기초로 한 시기적절한
문제 제기,그리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품고
힘껏 뻗어나가는 서사의 독창성과 박진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