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어떻게 잠을 자고 무슨 꿈을 꿀까? 달팽이는 싱싱한 잎 꿈을 꾸고, 나무늘보는 하루 종일 잠을 자며 달리기를 꿈꿀까? 또 코알라, 기린, 고래는? 동물들이 잠자는 모습과 그들의 꿈을 환상적인 그림과 시적인 문장으로 표현한 이 책은, 우리를 고요하고 광활한 한밤의 정취 속으로 초대한다. 땅속, 땅 위, 높은 나무, 하늘, 물속, 동굴 등 자연의 품에서 평화롭게 잠든 동물들 얼굴을 보노라면, 생명의 신비에 눈이 뜨이며 따스한 위안이 밀려든다. 그 곁에 고요히 파묻혀 잠들고 싶게 하는 이 책은 예술적인 생태 그림책인 동시에 시 그림책이며 잠자리 그림책이라 할 만하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수상 작가, 이자벨 심레르의 걸작
나무늘보부터 아이까지, 스물여덟 생명의 잠과 꿈을 그리다!
무수히 많은 가는 선 그림과 형광 색깔로 고유한 화풍을 일구어 오면서 2017년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상 등 많은 상을 받은 이자벨 심레르 작가가, 이번에는 동물들의 달콤한 잠의 세계를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탁월하게 펼쳐냈다.
[출판사 서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