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와 할아버지는 특별한 사이였어요. 할아버지는 늘 유하의 편이 되어 주셨지요. 유하는 그런 할아버지는 ‘하찌’라고 부르며 잘 따랐고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다가 요양 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가족들은 하찌의 장례식을 집에서 전통 방식으로 치르기로 합니다. 할아버지는 병원에서도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르며 집을 그리워했으니까요. 유하와 가족들은 하찌를 하늘로 보내기 전 마지막 3일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유하는 할아버지와 잘 이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