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의 할머니는 매년 6월 25일에 고구마를 가지고 현충원에 갑니다. 6·25 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해 생사를 알지 못하는 할머니의 오빠를 만나기 위해서죠. 할머니는 살아생전 오빠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는 게 꿈이라고 하시며 오빠를 그리워합니다. 온달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 들리기 위해 설쌤, 평강이와 함께 시간을 떠나게 됩니다. 과연 할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