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누군가 혹은 되어본 적 없는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 그런 마음을 알아요?
나는 조금 놀라서 물었다.
페른베, 그걸 독일어로 페른베라고 해요.
_본문 중에서
먼 곳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 아직 도달하지 못한 자신을 향한 동경은 어떤 색일까. 소설과 산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아니 에르노,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작품 등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신유진의 소설『페른베』가 출간되었다. 소설가로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경장편소설이다.-출판사 서평중